캐쥬얼한 용도로 오래 사용했던 맥북 Air를 중고로 파는 김에 이와 같은 공장 초기화 방법에 관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맥을 중고로 거래하시는 분들이 보고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혹, 제가 빠트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목차
데이터 백업하기
중고로 판매를 하더라도 사용하고 있던 내용을 백업해두어 새로운 맥북으로 쉽게 옮길 수 있게 해야합니다. 물론, 이전 내용에 관계 없이 ‘새롭게’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은 백업 단계를 무시하셔도 됩니다.
맥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Time Machine을 활용하면, 외부 프로그램 없이도 쉽게 백업이 가능합니다.
- System Preferences… > Time Machine ▼
아래 지원 가능 드라이브를 참조하여, ‘Select Disk…’에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 외부 NAS 기기(Netgear ReadyNas)에 백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링크에서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백업 지원 가능 드라이브 ▼
- Mac에 연결되는 외장 USB, Thunderbolt 또는 FireWire 드라이브
- AirPort Extreme 베이스 스테이션(802.11ac 모델) 또는 AirPort Time Capsule에 연결되는 외장 드라이브
- AirPort Time Capsule
- Time Machine 백업 대상으로 공유되는 Mac
- SMB를 통해 Time Machine을 지원하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 기기
출처 – 애플 지원 문서
로그인된 계정 관련 처리
기기에 로그인되어 인증된 계정들을 깔끔하게 처리해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처리’라고 하면, 계정당 컴퓨터 인증 대수가 한정되어 있는 iTunes와 같은 계정을 ‘인증 해제’ 해주시는 것과 iCloud의 ‘Find My Mac’에서 더 이상 기기를 트래킹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메시지 앱도 마찬가지로).
* 어차피 시스템이 초기화 되면서 저장된 계정 정보가 다 삭제될테지만, 기타 로그인된 모든 계정들을 로그아웃해주시는 것이 속편합니다.
iTunes 인증 해제하기
iTunes 앱을 실행시켜주시고, Account > Authorizations > Deauthorize This Computer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
iCloud 로그 아웃
iCloud 탭에 가셔서 Find My Mac 설정을 해제해주시고, 로그 아웃을 합니다. 나머지도 어차피 기기에서 다 삭제될 운명이지만, 꺼림직하시다면 모두 체크 해제 해주셔도 무방합니다.
- System Preferences… > iCloud ▼
메시지 앱 로그 아웃하기
메시지 앱을 실행하신 후 설정(cmd + ,)으로 들어갑니다. 다음, iMessage 탭에서 ‘Sign Out’ 해주시면 정상적으로 로그 아웃됩니다. ▼
블루투스 기기 목록 제거하기
컴퓨터에 정보가 남는 것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사용하는 내 장치(매직 마우스 등)들이 혹여 마주칠 수 있는 나의 ‘전 맥’에 연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초기화를 하게 되면 모두 사라질 데이터이긴 하지만, 애플 공식 문서의 지침에 따라 블루투스 기기 목록을 수동으로 제거하였습니다.
- ‘System Preferences… > Bluetooth’로 가셔서 연결된 블루투스 기기를 모두 제거합니다. ▼
맥 다시 설치하기
모든 준비가 끝나셨다면, 이제 맥을 다시 설치할 시간입니다. 몇몇 포스트에서 FileVault를 끄고 진행하라는 얘기도 있지만, 이는 애플 공식 재설치 문서에도 명시된 사항이 아니며 필자는 FileVault를 켜고 진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1) 맥을 재시동하며, ‘cmd(⌘) + R’을 꾹 누릅니다(복구 모드 진입을 위해). ▼
적당히 애플 로고 나오시면, 손을 떼시면 됩니다.
- cmd+R : 이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맥에 설치되어 있던 최신 macOS를 설치합니다.
- option+cmd+R : 맥과 호환되는 최신 macOS로 업그레이드합니다.
- shift+option+cmd+R(macOS Sierra 10.12.4+) : 맥과 함께 제공되는 macOS 또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macOS 중 최신 버전을 설치합니다.
2) 디스크 유틸리티를 선택합니다. ▼
3) 부트캠프와 맥 하드를 한꺼번에 날려버리시려면, 위의 ‘APPLE SSD SM..’을 클릭하여, 지우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
이름은 아무거나 적으시면 됩니다. 필자는 그냥 Macintosh HD라고 적었네요. 포멧은 APFS나 Mac OS Extended를 주로하는데, 새로 받으시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또 설정하시겠죠? 그냥 기본으로 놔두고, 지우기 버튼을 누릅니다.
4) 다시 맥을 복구 모드로 재시동합니다. 마찬가지로 재시작 명령 이후 ‘cmd(⌘)+R’을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필요에 따라 아래에서 다른 키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 cmd+R : 이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맥에 설치되어 있던 최신 macOS를 설치합니다.
- option+cmd+R : 맥과 호환되는 최신 macOS로 업그레이드합니다.
- shift+option+cmd+R(macOS Sierra 10.12.4+) : 맥과 함께 제공되는 macOS 또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macOS 중 최신 버전을 설치합니다.
5) ‘OS X 다시 설치’를 누릅니다. 경우에 따라 ‘macOS 다시 설치’ 문구일 수도 있겠네요. ▼
6) 하드를 선택해주시고, 설치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
설치가 완료되면 맥을 처음 샀을 때의 그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아무 작업도 하지 마시고, cmd + Q를 눌러 맥을 꺼두시면 됩니다.
혹, 터치바가 있는 맥북 프로를 외부 앱을 사용하시거나 대상 디스크 모드를 사용해 지우시는 경우, 복구 모드(재시동, cmd + R)의 터미널(유틸리티 > 터미널)에서 아래 커맨드를 입력해주셔야 합니다. ▼
xartutil --erase-all
이상입니다.
참고
참조
감사! 압도적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