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1 파일 앱 아이폰에서 기능 둘러보기

iOS 11로 업데이트되면서 iCloud Drive를 대신하는 파일 앱이 출시되었습니다. iOS 11 업데이트 후, 파일 앱에 기능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아래와 같이 기록해둡니다. 아래 목록을 참고하시어 필요한 내용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UPDATE 2019-03-09 : 이미지 및 문구 수정

파일 앱 아이콘 ▼


iOS 11 파일 앱 둘러보기

iOS 11에 추가된 파일 앱은 ‘iCloud Drive’로부터 파일을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입니다. ‘나의 iPhone’ 항목으로 기기 내 저장 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긴 하지만, 파일 구조 탐색은 고사하고 디렉토리 생성 권한도 없습니다. 단순히 ‘iCloud Drive’ 앱을 대체하는 앱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합니다.

* 아래 스크린 캡처는 모두 아이폰 X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기본 인터페이스

기본적으로 ‘iCloud Drive(클라우드)’와 ‘나의 iPhone(로컬)’, 두가지 저장 공간을 표시합니다. 우측 상단의 편집 버튼을 통해 구글 드라이브, Documents, 바이두와 같은 3rd Party 스토리지 앱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세로 방향 인터페이스 ▼

화면이 큰 기기(최소 + 이상)에서는 좌/우 공간이 ‘네비게이팅 메뉴/선택한 경로의 파일’로 나뉘어집니다. 하지만, 화면이 작은 아이폰 등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세로 방향의 인터페이스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가로 방향 인터페이스 ▼

 

폴더(디렉토리) 생성

‘iCloud Drive’에서는 폴더(디렉토리) 생성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좌측 상단의 ‘+폴더’ 아이콘을 선택하셔서 생성하시면 됩니다.

‘나의 iPhone(로컬)’ 저장 공간의 최상위 경로에서는 폴더를 생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 경로에는 저장 기능이 있는 앱의 디렉토리(폴더)가 앱 설치와 함께 자동으로 생성될 뿐 사용자가 임의로 조정하실 수 없습니다. 다만, 각 앱 폴더 안에서는 사용자 임의로 폴더 생성이 가능합니다.

  • 나의 iPhone 위치 : 폴더 생성 불가능
  • Alook, GarageBand 등 하위 앱 폴더 위치 : 폴더 생성 가능

 

파일 앱의 새로고침(Refresh) 기능

맥이나 아이패드 등 다른 기기에서 iCloud에 업로도된 파일은 빠른 시간 내(30초 내외)에 iOS 기기에 반영되는 편입니다. 물론, 새로고침(Refresh) 기능이 없기 때문에 앱을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은 존재합니다.

 

저장 가능한 파일 종류

파일 앱 자체는 단순히 저장 공간을 탐색하는 기능입니다. 고로, ‘iCloud Drive’, ‘나의 iPhone’ 공간에는 파일 종류에 관계 없이 저장 가능합니다.

  • ‘나의 iPhone(로컬)’에는 폴더를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앱에 의해 생성된 폴더 안에 저장이 가능합니다(GarageBand 폴더 안에 PDF나 동영상 파일을 저장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 이 곳에 저장된 MP3 파일 등으로 iTunes 없이 벨소리를 제작하실 수도 있습니다.

 

파일 압축 해제

압축된 파일을 ‘콘텐츠 미리 보기(Preview)’ 기능으로 훑어볼 순 있지만, 실제로 압축을 해제 할 순 없습니다. 압축을 해제하고자 할때는 iZip 등의 외부 앱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드라이브에 파일 저장하기

iOS의 공유 버튼에 ‘파일에 저장’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시고 저장될 공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로컬에 저장되는 파일은 관리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iCloud Drive’를 사용하거나 ‘Documents’ 같은 외부 앱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iCloud Drive의 사진, 사진 앱으로 가져오기

파일 앱에서 사진을 선택하신 후 > 공유하기 버튼으로 이미지 저장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간단한 예시를 기록하고자 사진을 예로 들었을 뿐, 사진을 ‘iCloud Drive’에 저장하는 방식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차라리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공유 앨범을 하나씩 만들어 관리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같은 저장 공간 내에서 파일 이동, 정리

드래그 & 드롭 및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선택해서 옮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바탕화면의 앱을 정리할 때 사용하는 방법과 흡사합니다.

  • 파일을 탭한 채로 다음 파일을 하나씩 하면 파일이 합쳐집니다.
  • 이 방법은 같은 저장 공간 안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즉,  ‘iCloud Drive -> 나의 iPhone’식의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드라이브 간(iCloud <-> 나의 iPhone)의 파일 이동

옮기고자 하는 파일을 지정하신 후에 하단의 ‘폴더’ 아이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iOS 11 초기에는 파일 앱에 있는 파일을 다시 ‘공유하기 > 파일에 저장’ 해주어야만 다른 드라이브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말도 안되죠).

경로 선택 화면 ▼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은 맥의 내장 플레이어를 통해 가능합니다. 단, ‘iCloud Drive’와 ‘나의 iPhone’ 공간에 있는 음악, 동영상 파일에만 적용됩니다. 구글 드라이브 등의 외부 저장 공간에 있는 미디어도 재생됩니다.

  • 그냥 파일을 선택하시는 것이 작동법입니다.
  • MP3, AAC, MP4, MOV, FLAC 등 대부분 지원합니다.
  • 음악 스트리밍 앱과 같이 여러개의 음악파일을 순서대로 재생해주진 않습니다. 하나, 하나 미리보기 느낌으로 재생되는 것입니다.
  •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외부 저장 공간에서는 바로 재생되지 않습니다. 해당 파일을 애플 집안의 드라이브(iCloud, 나의 iPhone)로 이사시켰을 때, 재생이 가능합니다. 이제, 외부 저장 공간의 미디어도 재생됩니다.

 

기본 터치, 3D Touch 동작 관련

파일 앱 내에서의 터치와 3D Touch 동작을 아래와 같이 기록해두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의 용이를 위해 움직이는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이미지 로드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가볍게 누르기 | 드래그 & 드롭

파일을 살짝 잡았다가 놓기 | 팝클립 메뉴

3D Touch | 미리보기 ▼

가볍게 터치 혹은 3D Touch로 길게 누르기 | 파일 실행 ▼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아쉬운 점

파일 앱은 부족한 점이 많은 앱인 듯합니다. iCloud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춘듯한 기능들이 대부분이며, 여전히 iOS 기기의 로컬 저장 공간을 잘 활용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이폰은 문서 작업을 하는 기기가 아닙니다. 넣어 둔 파일의 ‘미리보기 용도’ 외에 파일 앱을 사용할 때가 있을까 싶습니다.

  • 개별 파일은 공유되나 폴더 자체를 공유할 수 없다는 점.
  • 압축 및 압축 해제가 자유롭지 못한 점.
  • 파일 구조에 대한 탐색이 여전히 불가능한 점.
  • iCloud Drive에 있는 파일을 외부 앱으로 연결하여 열 때, 참조(Reference)로 가져갈 것인지 복사본(Copy)을 열 것인지를 선택 못하는 점.

이상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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