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iPhone) 컴퓨터로 사진 옮기기

아이폰에서 컴퓨터(맥, 윈도우 PC)로 사진을 옮기는 방법에 관한 글입니다. 글을 읽으시기 전, 한대의 컴퓨터와 아이폰만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과 같이 아이폰과 맥이 아닌 일반 PC의 호환은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사진 하나를 공유함에 있어서도 맥 + 아이폰 조합이 경험상 월등히 유연합니다. 그래서인지, 필자와 같은 맥 + 아이폰 조합으로 사용해온 유저들에게 PC + 아이폰 조합으로 사용하긴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최근에는 이 부분도 많이 개선된 듯합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사진을 본인만의 폴더(카테고리)를 만들어 사진을 옮기는 방식이 아이폰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사진을 앨범을 만들어 등록하더라도 카메라롤에 사진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현재 나와 있는 기능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용자들을 다 만족시킬 순 없지만,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업데이트 로그 ▼

  • UPDATE 2018-10-01 : macOS 업데이트로 인해 변경된 UI 반영 및 문장 구조 조금 손봤습니다.
  • UPDATE 2019-01-26 : 내용 보완

세가지 카테고리 이해하기

우선,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기 이전에 아래 3가지를 이해하고 계셔야 사진 옮기기가 수월해지고, 또 동작하지 않는 기능을 억지로 찾지 않고 우회로로 빠르게 전환하실 수 있습니다.

  • 카메라 롤(Camera Roll)
  • 사진 스트림(Photo Stream)
  • 아이 클라우드(iCloud)

 

아이폰 카메라 롤(Camera Roll)

아이폰의 카메라 롤은 말 그대로 ‘캡쳐,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등을 포함한 내가 아이폰으로 촬영한 모든 사진들’입니다.

  • 즉, 컴퓨터에서는 아이폰의 카메라 롤 카테고리로 사진을 옮길 수 없습니다. ▼

 

아이폰 사진 스트림(Photo Stream)

사진 스트림 카테고리는 아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빠르게 접근하기 위한 공용 카테고리입니다. iCloud 용량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iCloud 사진’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스트림 기능’은 사용 가능합니다. 이 기능 사용을 원치 않는다면, 아래 경로에서 ‘활성화/비활성화’가 가능합니다.

  • 설정 > 사진 > ‘나의 사진 스트림’ ▼

최근엔 ‘고속 연사 사진 업로드’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처음 ‘나의 사진 스트림 카테고리’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의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계속 지워도 어느 순간 내가 찍은 최근 사진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난 이 폴더를 만든 적도 없는데 왜 똑같은 사진이 복사되어서 여기 있는거지?? 용량만 두배로 차지하는 것 아닌가??’와 같이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 스트림이란,

“아이 클라우드 서버 기반으로 1,000장의 사진을 30일동안 나의 아이 클라우드 용량을 차지하지 않고 보관하여, 다른 애플 기기(맥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유저로 하여금 쉽게 사진 공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임시 공간”

입니다.

다시 말해서 1,000장의 한도를 두고 오래된 사진 위주로 삭제해 나가며 1000장의 공간을 30일 동안 유지합니다. 똑같은 사진이 복수 카테고리에 존재하는 이유도 공유를 위해 복사된 iCloud 서버로부터 최근 사진을 가져오는 것이지, 내 아이폰 내에서 사진이 복사된 것이 아닙니다.

iCloud 사진보관함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트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일종의 ‘꿀’과 같은 기능이죠. 윈도우에서 ‘Photo Stream’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트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맥은 본문 아래에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첨언) 또한, 슬로 모션, 사람들, 스크린샷, 파노라마, 셀카 등의 폴더가 자동으로 생긴 것도 용량을 2배로 먹고 있음이 아닙니다. 카메라 롤에 있는 원본사진에 링킹이 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대표 이미지입니다.

 

아이 클라우드 사진보관함(iCloud)

iCloud라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써, 웹상에 존재하는 저장 공간에 사진을 저장해두고 사용자가 원할 때 사진을 바로 찾아볼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iCloud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나의 사진스트림’, ‘카메라 롤’이 ‘모든 사진 앨범’으로 대체 됩니다. 그리고 모든 사진들은 아이클라우드에 최고 해상도로 올라가 영구 저장됩니다.

  • 기본 : 5GB
  • 50GB : $0.99/월
  • 200GB : $2.99/월
  • 2TB : $9.99/월
  • 설정 > [사용자] > iCloud > 사진 ▼

공유 앨범은 다른 iOS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사진으로 부족해진 기기의 용량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이 가능합니다(iCloud 용량을 잡아먹지 않으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전에 작성해둔 포스트를 참조 바랍니다.


아이폰에서 컴퓨터로 사진 옮기기

이제 아이폰에서 컴퓨터(맥/컴퓨터)로 사진을 옮기는 방법에 대해 끄적여 보겠습니다. 운영체제에 따른 조금씩 다른 전송법이 필요합니다. 공통적 사항으로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컴퓨터를 신뢰하느냐’의 메세지가 나왔을 때, 꼭 신뢰를 눌러주셔야 아이폰 내의 Storage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윈도우로 아이폰 사진 옮기기

UPDATE :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읽으시기 전에 최근에 작성된 ‘아이폰의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는 가장 빠른 방법들‘ ‘아이폰, 즐겨찾는 사진만 컴퓨터로 옮기는 방법‘ 글들을 참조하시는게 가장 좋을 듯합니다.

내가 찍은 사진 즉 “카메라 롤”에 있는 사진을 옮기고 싶으시다면, 위의 라이트닝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하시고 아이폰에서 ‘신뢰’ 버튼만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럼, USB 드라이브처럼 아이폰 저장 장소가 나타납니다. ▼

  • 세부 경로 : Internal Storage > DCIM > 100APPLE

알아두면 좋은 특징 ▼

  • 100APPLE, 101APPLE 등과 같이 나눠져 있는 것은 애플이 폴더를 100장 단위로 끊기 때문입니다.
  • 아이폰에서 정리해둔 앨범은 이 곳에 폴더(디렉토리) 형태로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 MOV 파일과 사진이 같은 이름으로 있는 것은 움직이는 라이브 포토(Live Photo)입니다.
  • 순수 카메라 롤에 있는 사진들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컴퓨터로부터 넣은 사진, 사진 스트림에 있는 사진들은 이 경로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사진을 복사해서 가져가기, 그리고 삭제할 수 있지만 이 경로에서 사진을 추가할 순 없습니다(카메라 롤은 ‘내가 휴대폰에서 촬영한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롤의 장점은 내가 어떤 사진을 어떻게 추가해 동기화를 하던 말던 계속 살아 있습니다. 동기화와는 별개의 카테고리죠. 즉, 내가 몇가지 사진을 지우고 혹은 추가하고 iTunes를 이용해 동기화를 할 때, ‘카메라 롤의 사진은 괜찮을까..?’를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독립되어 있기 때문이죠.

동기화란 말 그대로 ‘PC에서 내가 선택한 폴더’와 ‘아이폰의 사진 앨범’이 똑같이 되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 임의의 ‘폴더 A’를 만들고 사진을 100장 넣고 아이폰과 동기화를 하면, 100장이 아이폰의 사진 앨범으로 들어갑니다.
  • 임의의 ‘폴더 A’에서 20장을 빼버리고, 다시 동기화를 하면 80장이 아이폰에 들어가게 됩니다.
  • 아이폰에서는 동기화로 추가된 사진을 삭제할 수 없습니다.

 

맥으로 아이폰 사진 옮기기

맥에는 사진을 옮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니, 사실 맥은 굳이 사진을 옮기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 어떻게 사진을 관리하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사진(Photos)’ 앱를 이용합니다. ‘카메라 롤’과 컴퓨터에서 넣은 ‘나의 앨범(My Albums)’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절때로 겹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합니다.

  • 개별 사진 몇장을 옮길 때는 Airdrop이나 Image Capture 앱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폰에서 맥으로 사진을 옮길 수 있습니다. 어떤 사진을 얼마큼 옮기느냐에 따라, ‘방법 A’가 불편할 수도 혹은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예시 링크를 참고하시어 자세한 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요구 조건에 따른 여러가지 방법 ▼

  1. 카메라로 찍은 한장 한장의 사진이 필요할 때AirDrop 혹은 Image Capture를 활용합니다.
  2. 다량의 스크린샷을 찍어 송부하고 싶을 때, 역시 Photo Stream을 이용해도 되지만, 저는 Xcode나 QuickTime Player를 이용하여 스크린 캡쳐를 합니다.
  3. 여러장의 사진을 옮길 때, 사진(Photos) 앱에서 기기를 선택 후 Import 해주시면 됩니다.

* 모바일 기기가 맥과 연결된 상태이어야 합니다. 또한, Import된 사진들은 파인더로 언제든 접근하실 수도 있습니다.


글이 길어지다 보니 두서 없이 작성된 것 같기도 합니다. 혹, 질문이나 추가 요청사항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참고

9 COMMENTS

  1. 아이폰에는 사진이 있는데, 사진 앱을 실행했을때 사진 없음이라고 나오고, 아이튠즈에서 사진 동기화 창에서도 0장의 사진이라고 뜨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아이폰에 있는 사진이 iCloud로 동기화되고 있지 않는 이상, 맥의 사진 앱에서 아이폰 기기를 선택해주시고(위 설명 참조) Import를 해주셔야 합니다. 혹, Import 창에서 사진이 뜨지 않는 경우는 아이폰이 잠금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잠금 해제 + 이 기기 신뢰 버튼을 누르고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튠즈 동기화창에 뜨는 사진의 개수는 아이폰의 저장되어 있는 사진의 수가 아니라, ‘컴퓨터 -> 아이폰’으로 옮긴 사진의 수 입니다(아이튠즈로는 카메라롤(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컴퓨터로 옮길 수 없습니다). 즉, 이전에 한번도 컴퓨터의 사진을 아이폰으로 동기화하신 적이 없으시다면, 당연히 0이 뜨게 됩니다.

  2. 디바이스에 아이폰이 뜨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아이튠즈랑은 연결이 됐는ㄷㅔ 디바이스에 뜨지 않아서 아이폰 내의 파일을 파인더로 확인할 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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