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패드 백업하는 방법

‘iOS 기기 백업은’ 아주 기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블로그에서 한번도 다룬적이 없어 이제서야 자세하게 다뤄보게 되었습니다. 베타 버전 테스트 혹은 기타 다른 이유로 iOS 기기를 백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

먼저, iOS 기기를 백업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

  1. iCloud를 활용한 방법 (Wifi를 통한 무선 백업)
  2. iTunes를 활용한 방법 (PC 혹은 맥과 연결 필요)

* 필자는 iCloud 공간이 아까운 까닭에 (대부분의 경우) iTunes를 활용한 방법을 선호합니다.


iCloud를 통한 백업

아래 경로에서 ‘iCloud 백업’ 토글을 켜주기만 하시면, Wi-Fi가 연결된 환경에서 자동으로 백업이 진행됩니다.

  • 설정 > 애플 ID(최상단) > iCloud > 백업 ▼

  • PC 혹은 맥과 케이블로 연결 > iTunes에서 ‘iCloud’ 선택 > Back Up Now ▼


iTunes를 통한 백업

1) 기기를 Cable로 PC 또는 맥과 연결한후, 구입 항목 전송을 합니다.

* AppStore, iBooks 등의 일부 콘텐츠는 백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미리 구입항목을 전송합니다.

  • File > Devices > Transfer Purchased from “iPhone” ▼

 

2) 휴대폰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3) 활동, 건강 및 키체인 데이터까지 백업에 포함시키려면 아래와 같이, ‘Encrypt iPhone backup’을 체크합니다(권장). ▼

* ‘Encrypt iPhone backup’를 클릭하는 순간 백업은 시작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Back Up Now 버튼을 누릅니다.

 

4) 백업이 끝난 후, 백업 시점의 데이터를 온전하게 보전하고자 하시면 백업 데이터를 아카이브합니다.

  • iTunes > Preferences… > Devices > 우클릭 다음 Archive ▼

  • 아카이브된 데이터는 아래 경로에 저장됩니다(맥의 경우). ▼
~/Library/Application Support/MobileSync/Backup/

 

  • 복원 시 > iTunes에서 ‘Restore Backup’ ▼


기타 백업 관련 정보

우선, 두 방법의 공통점은 기기에 저장된 거의 모든 데이터와 설정을 백업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백업을 하긴 하지만 아래 데이터는 백업에서 제외됩니다(애플 공식 지원 문서에 근거). ▼

  • iCloud에 이미 저장된 데이터(예: 연락처, 캘린더, 메모, 나의 사진 스트림, iCloud 사진 보관함, iMessage, 문자 메시지(SMS) 및 멀티미디어 메시지(MMS))
  •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데이터(예: Gmail 및 Exchange 메일)
  • Apple Pay 정보 및 설정
  • Touch ID 설정
  • iCloud 음악 보관함 및 App Store 콘텐츠(iTunes Store, App Store 또는 iBooks Store에서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인 경우 이미 구입한 콘텐츠를 탭하여 다시 다운로드할 수 있음)

* 초록색으로 표시된 항목은 사실상 이미 iCloud 및 구입항목에 저장이 되어 있으므로 백업이 된다고 보는게 맞고, Apple Pay는 국내에선 불가하며, Touch ID 및 Face ID는 기기를 사용함과 동시에 설정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위 내용들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iCloud와 iTunes을 이용한 백업의 차이점

방법이 다른 만큼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애플 지원 문서 근거). ▼

iCloud의 경우

  • iCloud의 저장공간 소모.
  • 항상 백업을 암호화.
  • Wi-Fi를 통해 백업(Cable이 필요 없음).

iTunes의 경우

  • 맥 또는 PC의 저장공간 소모.
  • 기본적으로 암호화 설정이 꺼져있으나, 백업 데이터 암호화 가능함.
  • Cable이 필요함.
  • 활동, 건강 및 키체인 데이터가 백업에 제외됨(이 콘텐츠를 백업하려면 iTunes에서 암호화된 백업을 사용해야 함).
  • iTunes에서 동기화된 콘텐츠 (예: 가져온 음악 파일 또는 비디오, 책 사진 등)

‘iTunes로 백업하는 경우’ ‘iTunes에서 동기화된 음악 파일 및 기타 콘텐츠’의 경우만 염두하면 나머지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iTunes 내에 콘텐츠(MP3 등)가 사라졌다면 동기화 후에도 파일들이 사라지므로).

 

기존의 파일이 복원되지 않는 경우

이 부분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면, 아래와 같은 경우엔 이전 파일(예를 들어)이 복원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례 1

  1. 오래전에 iTunes를 통해 음악을 기기에 넣었다.
  2. 그리고 iTunes에서 음악을 삭제하였다.
  3. iTunes를 통해 기기를 백업하였다.
  4. 기기를 복구하였다.
  5. 내 기기에 예전에 넣어놓았던 음악이 보이지 않는다(백업에 포함이 되지 않으므로).

사례 2

  1. iOS 기기에 공인 인증서가 저장되어 있다.
  2. iCloud를 통해 기기를 백업하였다.
  3. 기기를 복구하였다.
  4. 내 기기에 공인 인증서가 보이지 않는다.

사례 3

  1. 아이패드를 iTunes / iCloud를 통해 백업하였다.
  2. 백업된 데이터를 아이폰에 복원하였다.
  3. 일부 콘텐츠들이 아이폰에서 보이지 않는다(아이패드 전용 콘텐츠들이 사라짐).

 

나에게 맞는 백업 방법은?

설명이 길어졌는데 쉽게 정리하자면..

  • ‘백업 되지 않는 콘텐츠를 동기화 후 바로 살릴 수 있거나 본인이 쉽게 관련 콘텐츠 삽입이 가능하다.’ 하시면 iTunes로 백업을 하시고,
  • ‘iCloud 저장공간이 너무 남아 돌고 이런 저런 내용을 신경 쓰고 싶지 않고 편리하게 하고 싶다’ 하시면 iCloud로 하시면 됩니다.
  • ‘공인 인증서’는 iCloud를 통한 백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다른 종류의 iOS 기기(예: 아이패드/아이폰 간)의 백업/복원은 일부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문서화된 내용과 무관하게 iCloud를 활용한 백업 데이터 복구 시 종종 오류가 나곤 하기 때문에, 필자는 iOS 버전에 관계 없이, iTunes를 활용하여 백업/아카이브 하는 것이 안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이 백업하는 방법에만 치우진 만큼 언젠가 있을 백업 복원의 날에는 ‘백업 데이터를 복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어 적어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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