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도구 / 블로그로써의 네이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글을 쓰기 전

“아래 글은 필자 개인적인 견해이고 생각입니다. 모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듯이, 아래 의견이 100% 옳다 그르다 속단하지 않습니다. 그저 참고용으로 읽어주시면 감사 드립니다.”


전체적인 네이버에 대한 견해

네이버란 플랫폼은 국내에서 마케팅 채널으로 아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생태계임은 분명합니다. 검색 도구로써의 외에도 웹툰, 뉴스, 트렌드 등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플랫폼이니 이는 네이버의 장점 혹은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카테고리는 제가 사용해 본 기능들만 옮긴 것이라 정말 ‘전체’에 대한 견해는 아니는 듯 합니다.

카페

상업적 변모

활성화된 네이버 카페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초창기 이 네이버 카페는 같은 분야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했다 생각합니다. 아직도 잘 운영되고 있는 카페들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모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공구나 판매 광고 같은 단체 쪽지/메일을 받으니까요.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제휴 마케팅의 장소로 이용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제품에 관한 좋은 후기와 사진으로 도움 받았던 적도 많았습니다. 카페에서의 상업적 활동은 그 공간을 일구어 낸 운영자의 노고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좋은 상품을 올바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곧, 판매자/소비자 양 측에 이익이 되는 활동이니까요. 다만, 무분별하고 판매만을 목적으로 한 광고라면 보고 싶지 않은 것이 제 입장이고, 이 같은 내용들이 많아지는 것이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네이버 카페를 대놓고 홍보의 공간으로 이용하는게 현실이다 보니, 텐핑과 같은 제휴 광고 업체는 네이버 카페 홍보를 아예 막는 것이 현실입니다.

출처 – 텐핑

뉴스

필자는 뉴스 탭의 기사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큰 이슈들은 대부분 외신 보도 자료와 비교해보는 편이죠. 아니 오히려 멀리하게 되었다가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뉴스 탭의 타락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뉴스’라는 단어 하나에 굉장히 큰 신뢰도를 보이지만, 사실, 뉴스 기사는 돈만 주면 누구나 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유튜브에서 돈내고 CPA 광고를 뉴스 기사로 써서 내라고 하는 튜토리얼 비디오까지 나온 형국입니다. 많은 다단계 업체들도 건전한 기업임을 둔갑하기 위해 뉴스기사에 기업에 관한 뉴스기사를 내보낸 후, 그것을 본인들 사업의 건전함을 증명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몇일 전, 무슨 건강식품? 광고 였나 잘 기억나지 않지만, 뉴스 탭에서 검색해서 들어갔습니다. 메뉴바나 기타 관련 뉴스 링크가 모두 여타 다른 뉴스 미디어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소름 돋는 건, 메뉴가 모두 이미지였다는 것입니다. 링크는 당연히 동작하지 않았고, 댓글 모두 이미지로 작성된 허위 댓글이었습니다. 즉,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뉴스’ 페이지로 둔갑한 쓰레기 광고였던 것이죠.

국내에서 발행하는 뉴스 탭의 ‘뉴스’는 더 이상 ‘사실’ 자료라고 판단되지 않아 저는 더 이상 네이버 뉴스탭을 이용하지 않습니다(해외라고 또 무조건 좋은 건 분명 아닙니다).

웹툰

저는 웹툰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잠에 들기 전 핸드폰으로 짧게 짧게 보는 웹툰은 정말 꿀잼(?)이죠. 아마도 연재하시는 작가분들의 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적는 것은 실례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블로그 커뮤니티로써의 네이버

필자는 폐쇄적인 운용 방식과 자유도가 낮은 블로그 생태계 때문에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장점이 있다고 또한 생각합니다.

쉽게 블로그 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고, 이웃과 연결하여 많은 방문자와 상대적으로 단시간 내에 소통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마케터들의 다양한 제휴 기회도 얻을 수 있어, 수익이 목적이라면 네이버 블로그 탭에 노출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유리합니다.

Mac in June 운영 초창기, 저 역시, 페이지의 글을 많은 사람에게 노출 시키기 위해, 따로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 링크와 주요 텍스트만 공유하는 식의 운영을 했습니다(기본 테마에 기본 메뉴로). 뭐, 큰 성과는 얻을 수 없었지만 전체 트래픽 대비 10프로 내외의 유입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네이버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폐쇄적인 이웃 시스템

이웃은 네이버 블로그끼리만 가능합니다. 저는 이것을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존재하고 대부분의 인간은 소통하는 것을 즐깁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네이버‘라는 플랫폼을 강요하여 소통하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블로그 플랫폼을 지키기 위함이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이것이 독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마치 쇄국정책처럼요.

반대의 예시를 몇가지 들어보면, Disqus란 댓글 플랫폼을 설치한 모든 페이지는 티스토리든 워드프레스든 일반 웹페이지든 소통할 수 있습니다. 나의 페이지에 달린 댓글 뿐만 아니라, 다른 페이지에 단 댓글까지 모두 조회 및 트래킹(소통)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이웃 커넥터 위젯이라고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 양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네이버 계정에 한정된 이웃 운용으로 타 블로그의 운영자들의 댓글과 반응 내용은 네이버 계정으로 한정됩니다. 하나 마나인셈이죠.

변질된 이웃의 기능

이제 돈 받고 이웃을 늘려주는 형국입니다. 네이버측에서 이웃의 수와 상위노출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발표했는데도 말이죠.

쓸데 없이 복잡한 계정 관리

Gravatar라는 Thumbnail 관리 도구 역시, Gravatar 플랫폼을 수용하는 웹페이지의 모든 프로필 사진을 하나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프로필 이름/사진, 개인 프로필 이름/사진, 카페 프로필 이름/사진, 등 모두 한 계정에서 이루어지는데 다 따로 관리해야합니다. 물론, 서로 다른 이름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좋을 수 있겠네요.

Javascript, 플러그인

Javascript 혹은 자체 플러그인 등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웹페이지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꾸밀 수도 있고, Analytics, Disqus와 같은 좋은 외부 툴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애드센스같은 단가 높은 광고를 달아 소소한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는 안됩니다. 쉽지만 그만큼 되는 것도 몇개 없습니다.

원본과 진본 구별

웹페이지에 지식들을 공유하다보면, 독자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나르는 것 또한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링크 하나 없이 본문 전체 내용이나 본인의 생각 하나 없이 내용을 퍼다 나르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더 슬픈 소식은 우리 친구 네이버가 원본과 진본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Contents Creator 들로 하여금 시간을 써서 좋은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안전한 바탕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플랫폼입니다.


검색 도구로써의 네이버

2015년만해도 70 ~ 80%를 차지한 네이버의 검색 도구로써의 효용성은 어떨까요? 저는 네이버가 검색 엔진으로써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으로 크게 두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유 도메인 페이지를 배척

블로그 도메인으로 만들어진 페이지들 중에도 물론 좋은 페이지(예, Back to the mac 등)가 많이 있으나 필자가 주로 정보를 얻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한글 페이지들은 모두 고유의 도메인을 가고 있습니다(클리앙, 생각노트, TheWordCracker 등).

구글에서 조금만 검색하면 위 언급한 도메인의 좋은 글들 유익한 자료들을 찾을 수 있지만, 네이버에선 얘기가 다릅니다. 웹페이지 문서 저 끄트머리에 들어가 독자들이 찾아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려야 합니다. 좋은 글들을 인용한 개인의견 하나 없는 삼류 블로그들만 상위노출되어 트래픽을 독식하게 되죠(Skyscraper Technique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번외이긴하지만 한가지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립니다. 워드프레스로 작성된 블로그에선 사용자 대부분이 자기만의 Customized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전문적이고 좋은 내용의 글을 많이 작성합니다. 하지만, 많은 워드프레스 사용자들은 본인의 웹페이지가 네이버 ‘웹페이지’ 탭으로 분류되는 것을 꺼려합니다.

‘웹페이지’가 ‘웹페이지’ 탭으로 분류되는 것이 네이버에선 곧 햇볕 없는 ‘지하’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한번 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신 분들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블로그 탭에 노출되기 위해, sitemap 제출을 안 한다던가, blog.xxx.com 등의 블로그로 구성된 섭도메인을 만든다던가, 노력하는 워드프레서들을 보면 짠합니다..

거대한 광고판

아래 표를 보시면 네이버는 우리나라에서 영향력 있는 검색엔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저 많은 트래픽으로 장사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좋은 컨텐츠들은 대부분 웹페이지 구석에 처박아놓고, 블로그 탭만 ‘저품질’이니 ‘관리’니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형국이거니와, 상위 노출되는 블로그의 대부분은 제대로된 리뷰 없는 CPA 광고로 수두룩하니 말입니다.

* 2016년 아시아의 검색엔진 점유율 비교입니다. 통계치는 조사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출처 – Search Engine Market Share in Asia – January 2016

필자에게 네이버란 ‘자료’를 찾는데 필요한 ‘검색툴’이라기 보다는 검색된 자료가 제휴이든 제휴가 아니든 특정 컨텐츠로 이어주는 커다란 ‘신문 페이지’ 같은 느낌입니다. 더 이상 네이버에 유입되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제 노력과 시간을 ‘네이버론‘ 아래서 통제할거니까요. 몇년동안 운영된 좋은 네이버 블로그들이 저품질되어 기한 없는 복구 일자만 기다리는 것을 보면, 일개 ‘사용자‘ 입장에선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네이버 검색 점유율이 국내에서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필자는 기사의 내용을 무조건 신뢰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용자 경험에 의거한 실제 유입자 비율만이 정확한 근거가 되겠죠. 판단은 독자들의 몫입니다.

저와 같은 불만과 의견을 가진 분들이 한둘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네이버 측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개선하기 전까지는 위와 같은 뉴스를 매번 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2 COMMENTS

  1. 제가 블로그 운영을 해보거나 그런 적은 없지만 이용자로써 네이버 이용에 대한 부분은 뼛속깊이 공감합니다.. 개선점을 찾고 바꿀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 있었는데 다시 네이버를 자주 쓰는 날은 5년은 더 걸릴 것 같네요

    • 광고나 페이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부분은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네이버도 기업이니). 하지만.. 너무 사용자에게 불편한 부분하게 디자인된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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